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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정책 연구 의지가 반갑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정책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얘기가 반가운 오늘이다.

중소기업청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최근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를 체크하고 중소·중견기업 정책의 신속한 고도화를 위해 R&D 중심의 정책 연구를 발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들 기관은 향후 중소·중견기업 R&D 관련 이슈를 대응하기 위해 정책연구를 공동으로 선정하고 연구하는 한편 중기청 R&D 전략연구단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혁신기업연구센터가 참여해 공동으로 연구도 진행한다.

2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마련한 우수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설명회(IR) 자리가 오버랩됐다.

개인적으로 이날 자리는 자칫 편협해질 수 있었던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대기업 외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어서 내심 뿌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날 기업설명회 자리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투자 유치 활성화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 마디로 우수한 기업을 잘 골라 힘을 보태자는 자리다.

참석한 기업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기업을 소개하고 오후 금융투자업계 담당자들과 개별 미팅을 이어갔지만, 아마도 기업을 알리기에는 부족한 시간 탓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들에겐 정부의 정책 지원 또한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과 해외수출 시 이들 기업이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가지고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로 영업망을 구축하려고 뛰어도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컴플레인에 대응할 자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래가 불발된 적도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우수 중소·중견기업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나씩 찾아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겁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관련업계 담당자의 말이다. 정부는 정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여 담아야 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두고 "현장을 돌아보면서 정부가 절박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목소리가 온전히 전달됐다고 받아들여야 할지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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