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위기의 조선업' 올해 전 세계 200개 조선소 폐업위기…물량 부족·재무구조 악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전 세계 조선업이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량 급감으로 위기에 흔들리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200개의 조선소가 폐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Danish Ship Finance(DSF)에 따르면 주문 취소, 납기 연장, 신조선 발주량 감소로 인한 물량 부족과 재무구조의 악화로 올해 전 세계적으로 200개의 조선소가 폐업할 것으로 예상됐다.

DSF는 현재 수주잔고 중 약 45%가 올해 인도되고 나면 일감이 동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감이 1년치도 남지 않은 조선소는 340개 사로 이 중 4분의 3이 올해 말 수주잔고가 제로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조선사도 심각한 구조조정을 겪는 중이다. 특히 STX조선해양은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성동조선해양은 블록공장으로 전환하자는 의견과 함께 현재 야드 매각을 진행 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도 플로팅도크(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공간) 매각과 연말까지 6000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전 세계 조선소의 구조조정은 2016년부터 본격화되어 2017년까지 일부 제외한 대부분의 조선소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후죽순 생겨난 조선산업의 생산능력이 조정돼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며 "한 번 문을 닫은 조선소가 다시 재정비 후 조선 산업에 진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