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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금리인상설 더 거세져…"브렉시트도 미 대선도 못 막아"

미국 6월 금리인상설 더 거세져…"브렉시트도 미 대선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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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연방준비은행총재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서 금리인상을 공언하고 나선 까닭이다.

22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은행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지표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해야겠지만 최근까지 나온 결과를 보면 금리인상 조건을 거의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금리인상을 결정할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를 행사하는 10명 중 한명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준은 경제성장률, 고용시장 상황, 물가상승률 등 3가지다. 로젠그렌 총재는 경제성장률에 대해 "1분기 성장률이 0.5%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연준은 성장률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문턱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4월 일자리 증가수는 1분기 월평균보다 둔화했지만 고용 상황은 여전히 지속적인 긴축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지난 두 달 동안 국제유가는 상승했고 달러화 가치는 떨어졌다. 여기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대비 1.6% 상승세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6월 FOMC 회의 직전 열리는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금리인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투표 그 자체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바꾸는 근거가 될 수 없다. 만약 (브렉시트 투표 결과) 향후 경제전망을 크게 조정해야 할 정도의 금융상황 변화가 발생한다면 (그때가서야)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총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변수인 미국 대선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선 기간에도 통화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을 연준이 이미 수 차례에 걸쳐 증명한 바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연준의 결정은 세간의 생각만큼 정치적이지 않다. 금리인상 결정은 지표와 분석에 기반을 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6월이나 그 다음 FOMC회의에서 금리를 재차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너무 빠른 금리인상에 대해 경계했다.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지난 4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유보되자 미국 내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4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돌변했다. 회의 참석자들이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로젠그렌 총재 이외의 다른 연방은행총재들도 6월 금리인상설에 가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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