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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양정원 "더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로 건강해졌으면"

양정원/메트로 손진영



[스타인터뷰] 양정원 "더 많은 사람들이 팔라테스로 건강해졌으면"

'마리텔' 출연은 감사한 기회

생방송 쉽지 않지만,

네티즌과 소통하며 동기부여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 또 한명의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배출했다. 바로 양정원(26)이다. 그동안 예정화, 신수지 등 많은 몸짱 스타들이 '마리텔'을 거쳐갔다. 하지만 출연하자 마자 단시간 내에 1위에 오른 적은 없었다. 게다가 최근 '킹경규'로 대세를 입증한 개그맨 이경규와 경쟁에서 이길 거라고 누가 예측했을까.

양정원은 방송에서 '필라테스'를 강의한다. 필라테스 샵을 스튜디오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트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을 선보인다."방송 출연 일주일 전에 섭외요청을 받았어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방송을 앞두고 떨리기 보다는 어떻게하면 더 많은 동작을 시청자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죠. 시간내에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양정원/메트로 손진영



방송을 위해서 따로 준비한 게 있다면, 그전 출연자들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거였다. '마리텔'의 마스코트 모르모트 PD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방송 나가면서 처음 뵀다"며 "실제로도 어색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볼 때 재미있는 거지, 원래부터 알던 사이였다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으로 유명세를 타자 '제2의 누구'라는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했다.

"유승옥 씨나 레이양 언니처럼 왕성하게 활동한 것도 아니고,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건데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리고 그분들이 이미 방송에서 잘해왔기 때문에 저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해요.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죠."

현재 양정원은 국제필라테스교육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선화예고 무용과를 졸업했지만, 입시를 앞두고 잦은 부상을 입은 탓에 그토록 원하던 발레리나는 포기해야 했다.

"입시에 실패하고 한동안은 엉망으로 생활했어요. 지금보다 10kg이나 더 나갔었거든요. 어쨌든 대학교에는 입학했고, 그러던 중 교양 수업으로 필라테스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몸의 균형에 대한 개념이 생기니까 더 깊게 알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필라테스에 빠지다보니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됐어요. 국제교육협회요?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강사들까지 교육하게 됐죠.(웃음)"

양정원/메트로 손진영



'마리텔'에서 선전한 그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현장에서 인터넷 방송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간간히 악성댓글도 눈에 띄고, 그럼에도 프로답게 방송을 이어가야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녹화 때 방송사고가 있었어요. 화면에 제 얼굴이 나와야 하는데 전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채팅창만 열리더라고요. 마음은 조급하고 발발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화면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데도 시청자분들이 계속 기다려주시더라고요. 그때 감동받았어요. 믿고 기다려주신 거잖아요? 그때가 계기였던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았어요."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대부분 남성일 거라는 생각도 편견이다. 오히려 여성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일대일 상담쪽지도 많이 보낸다고.

양정원의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에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에 출연했다.

"대학교를 잠깐 휴학했었는데, 그때 남들은 학비 벌려고 아르바이트할 때 저도 그런 개념으로 방송에 출연한 거 였어요. 예중, 예고를 나왔기 때문에 더이상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손벌리는 게 참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막돼먹은 영애씨'를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요."

양정원은 앞으로도 방송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전망이다. 그렇다고 외부 강의를 소홀히 하겠다는 건 절대 아니다.

"방송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제가 필라테스 샵에서 20~30명을 상대로 강의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분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필라테스 전문가로서 많은 분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거든요. 그래서 방송은 방송대로, 또 직접 소규모로 만나서 강의할 때는 또 그것대로 열심히 하려고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건강해질 수 있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게 제 꿈이고,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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