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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로 회복에 좋은 신맛

김소형 본초 테라피



한방에서 음식의 맛은 오장육부와 관련이 있다. 특히 신맛이 나는 음식은 간장과 담낭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많이 쌓일 때는 특히 신맛의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간에 작용해서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혈액 속의 독성 물질을 깨끗이 씻어내고 노폐물을 제거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이나 음식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피로 물질의 배출을 돕고 기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

레몬이나 식초처럼 신맛을 떠올리면 입에 침부터 고인다. 이는 신맛의 음식이 진액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입에 침을 고이게 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식욕이 없고 기운이 처질 때,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신맛의 음식을 챙겨 먹으면 식욕을 돋우고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신맛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으로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오미자, 매실 같은 음식도 있지만 귀리, 보리, 부추, 달걀, 닭고기, 동물의 간, 땅콩, 잣, 호두, 신 김치 등도 해당이 된다.

신맛은 새어나가는 기운을 막아주고 수렴하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날씨가 더워져서 땀을 많이 흘릴 때 땀을 줄여주며 기운이 밖으로 발산되어 허약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데도 좋다.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할 때도 신맛의 음식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여름까지 오미자차나 매실차 등 신맛이 나는 한방차를 곁에 두고 자주 마시면 더위에 지치고 피로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해가 될 수 있는데, 신맛의 음식도 마찬가지다. 적당량 섭취하면 간 기능을 돕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신맛의 음식들은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이조절을 해야 하는 다이어트 기간에는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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