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자살률 1위, 스마트폰 중독 심각…가정의달 청소년은 외롭다.

자료 : 여성가족부, 통계청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2007년 이후 줄곧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들의 35% 가량은 부모와 함께 자신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주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중·고등학생 10명 중 2명 가량은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 즉 자살이었다. 자살로 인한 사망 비중은 7.4%로 자동차 등 교통사고(4.9%), 암 등 악성질병(2.9%)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살은 2007년부터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이후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9년 당시엔 자살이 전체의 10.3%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망한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자살을 한 것이다. 학업 스트레스, 가정 불화,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청소년들 스스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드는 셈이다.

스마트폰 중독도 심각한 모습이다.

2014년 기준으로 스마트폰 중독률은 10대 청소년이 29.2%, 20대는 19.6%로 집계됐다. 10대는 10명 중 3명이, 20대는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 중독에 걸린 것이다. 이중에 3.3%(10대), 3.4%(20대)는 고위험군으로 위험한 상태다.

스마트폰은 중독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10대 중독률의 경우 2011년 당시 11.4%이던 것이 18.4%(2012년)→25.5%(2013년)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부모와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청소년도 극히 드물다. 34.7%는 고민에 대한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월 1~3회 대화한다고 답한 비율(31.2%)까지 포함하면 청소년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은 부모와 자신의 고민 이야기를 한 달에 한 두번 할까 말까하는 사이인 셈이다.

매일 고민을 이야기한다는 응답은 9.6%에 그쳤다. 특히 절반이 넘는 59.8%는 정치나 사회같은 무거운 주제에 대해선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