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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비정상회담'과 '톡투유'의 장수 비결과 방향성

'비정상회담'과 '톡투유'의 장수 비결과 방향성

JTBC의 대표 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김제동의 톡투유'가 각각 100회와 1주년을 맞았다.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성이 살짝 공개됐다.

김제동의 톡투유./JTBC 제공



지난해 2월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같은 해 5월 3일 편성, 벌써 1주년을 맞은 '톡투유'는 청중이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풀어가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진행자인 김제동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재미' 하나만큼은 자부심이 있었다. 내가 내 이야기를 하는 거라면 자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생생한 이야기는 재미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중간에 진행자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을테니까 프로그램은 100년이고 존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톡투유'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일상적인 사소한 이야기부터 정치적인 이야기도 가끔 오간다.

이민수 PD는 주제관에 대해 "다루지 못할 주제도 없고, 이야기도 없다. 사람들의 이야기 속 주제는 정말 무궁무진하다"며 "아주 사소한 일상도 그 자체로 인생이고 삶인데, 꼭 특별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톡투유'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시청자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꾸며질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 김제동과 함께하는 유쾌한 시사 토크 콘서트 '톡투유'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톡투유'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비정상회담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JTBC 제공



12개국의 외국인과 방송인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이 토론을 이끌어가는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JTBC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 초반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들이 모여있다는 것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100회까지 오면서 멤버 교체도 있었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들을 꿰했다.

이날 김희정 PD는 '초심'에 대해 언급했다. "1회 방송 나갔을 때는 안놀라는 분이 없을 정도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신기해했다. 그런데 지금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로 토론하는 것을 신기해하지 않는다"며 "초심을 잃었다기보다 많은 시청자가 친근하게 느끼는 것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성시경은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을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그것만으로도 큰 일을 해낸 것"이라며 "앞으로는 조금 더 날카롭고 위험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안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비정상회담'의 3MC는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역할들을 맡고 있다. 조미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머를 시기적절하게 던지는 유세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전현무, 올바른 방향으로 토론을 나아가게 중심잡는 성시경까지. 김 PD는 3MC의 역할과 케미를 칭찬했다.

2년여간의 긴 시간동안 시청자가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처럼, 외국인 출연자들의 사고도 많이 바뀌었다. 중국을 대표하는 장위안의 경우 초반에는 중화사상을 고집했었지만, 마음을 열고 다른 국가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변화를 보여줬다.

전현무는 "아직도 이슬람권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보수적인 문화를 접할 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간다"며 '먼나라 이웃나라'의 TV판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비정상회담' 100회를 전후로 다양한 특집도 마련됐다. 윤여정, 정우성, 윤시윤, 박신양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배우들이 출연해 외국인 출연자들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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