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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소상공인, '가습기 살균제 주범' 옥시 제품 불매 나섰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700만명 가량에 이르는 소상공인들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불매 운동에 나섰다.

영국계 다국적 기업인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옥시는 현재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 '쉐리', '데톨'등 표백제, 습기제거제, 세정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에 있는 53개 소상공인 업종별 회원단체와 함께 부도덕한 옥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불매 및 퇴출 운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업소 청소 및 청결 서비스를 위해 옥시 제품을 사용해 온 주요 고객들이었다. 특히, 업종별 단체 회원과 동네 슈퍼마켓을 비롯한 판매점들은 옥시 제품 판매와 유통까지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불매 운동은 옥시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옥시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히고도 마지못해 하는 사과로만 일관하고 있다"면서 "미 연방법원에서 존슨앤존슨 파우더 제품에 의한 암발병 여성에게 62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듯이 우리나라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돼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일부 대형마트에선 옥시 불매로 인해 매출이 떨어지자 옥시 상품 모음전 등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면서 "우리 소상공인들은 일부 대형마트와 옥시의 비열한 상술을 규탄하고, 옥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옥시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자사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 사과하며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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