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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박병호, 데뷔 후 첫 3루타…시즌 4번째 멀티히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뷔 후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적시타를 뽑아낸 박병호는 이날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댈러스 카이클을 강판시키는 3루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은 11개로 늘어났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맹타를 앞세워 휴스턴을 6-2로 물리쳤다. 4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시즌 8승째(18패)를 수확했다. 그러나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같은 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8에서 1.84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0-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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