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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브라질 중남미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브라질 공공부채 시나리오 2016~2018

자료=브라질 재무부, BCA, 삼성증권>

브라질과 중남미 펀드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36%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던 브라질펀드는 연초 이후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현지 국내 정세가 불안정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 2일 기준)은 29.62%로 해외지역 펀드 중 1위다.

브라질을 담고 있는 중남미펀드도 같은기간 수익률 20.33%로 뒤를 잇고 있다.

북미(-4.11%), 유럽(-4.27%), 일본(-12.11%) 등 선진국 펀드들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이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신한BNPP봉쥬르브라질',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등이 선전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이 수출로 먹고사는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미국 시간) 기준 원유, 구리 등 세계 주요 19개 원자재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톰슨 로이터/핵심원자재 CRB지수는 184.61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13일(184.7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2월 11일 기록한 저점 155.01에 견줘보면 19.09% 올랐다. 지난 2월 저점은 2002년 3월 이래 14년 만에 최저치였다.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13개 투자은행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은행들은 올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평균 41달러, 39달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조사에서는 각각 40달러, 39달러였다.

원자재 가격의 급반등은 중국 경제 및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든 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브라질펀드는 변동성이 너무 심해 최근 흐름만 믿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질 정세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 탄핵 움직임과 연립정권 균열로 정국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증권 김지훈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 이후 중도 좌파 진영(PMDB) 소속인 테메르에게 대통령 권한이 이양될 경우 재정개혁 달성 수준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이라며"정치구도 안정화 경우에도 공공부채 문제 해소과정에는 엄청난 구조조정과 희생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승진 연구원은 "정권 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획기적인 정책 대안이 제시되지 못한다면, 막연한 기대가 지나간 이후의 금융시장은 예전과 같이 부실한 펀더멘털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장기 시각에서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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