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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경단녀 위한 창업 아이템 따로 있다

갈중이 인사동 매장



가마로 강정 매장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등으로 사회활동이 단절된 이른바 '경단녀'들을 겨냥한 창업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재취업이 쉽지 않은 경단녀들은 장기간 실무에서 소외돼 있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창업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경단녀는 오랜기간 외벌이로 생계를 꾸려왔기 때문에 창업자금이 적은 경우가 많다. 여기에 직장생활을 오랜기간 한 이들보다 인맥이나 마케팅노하우가 부족해 창업에 도전하기 쉽지 않다.

창업전문가들은 경단녀일수록 본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를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 여성 특유의 감성을 살릭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3일 "경단녀는 오랫동안 사회활동을 중단한 탓에 사회적 네트워크가 약해진 상태"라며 "창업을 선택할 때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노하우가 탄탄한 제주명품 갈옷 브랜드 '갈중이'는 경단녀가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갈중이는 3대에 걸쳐 35년간 의류업에 종사한 가문에서 탄생한 생활한복전문 브랜드다. 갈중이가 다른 브랜드와 달리 천연염색부터 갈옷 제작까지 전 제작 과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던 이유다. 갈중이는 경단녀가 가진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의류매장 운영에 적합하다고 판단, 이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노동력 부담이 낮고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는 경단녀라면 한식 프랜차이즈 '니드맘밥'을 주목하자. 이 브랜드는 주무자동시스템이 탑재된 자동식권발매기를 매장 입구에 설치, 고객이 직접 메뉴를 주문하고 결재하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노동력 부담에서 자유롭다. 매장도 경제적으로 설계됐다. 바(Bar) 형태 테이블 중앙에 오픈된 주방이 위치해 있어 조리와 서빙이 한 자리에서 이뤄진다. 예비 창업자는 별도의 인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닭강정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가맹본부의 노하우를 중요하게 여기는 예비 창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마솥을 이용한 튀김기법과 소화율이 뛰어난 쌀가루 반죽을 활용하는 것은 이 브랜드가 얼마나 노하우가 많은 지를 보여준다.

영남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세탁전문점 월드크리닝은 창업자 사이에서 가맹본부의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유명하다. 2012년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세탁프랜차이즈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3년 소비자가 선정한 상생 브랜드 대상을 거머쥐었다. 1999년 3월 마산 합성동에서 1호점을 오픈한 월드크리닝은 현재(2016년 3월 기준) 지사 13개점, 가맹점 350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카페 샌엔토는 샌드위치 제작에 남다른 식견과 노하우를 가졌다. 카페시장에 고급요리로서의 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카페 샌엔토의 샌드위치 종류는 수십여 종에 달한다. 카페 샌엔토의 이런 전략은 저가 샌드위치를 고가에 판매하는 다른 카페 브랜드와 차별화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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