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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한국대표 "英 본사 대신해 사과"…"독립기구 만들어 포괄적 피해보상 할 것"



옥시 한국대표 "英 본사 대신해 사과"…"독립기구 만들어 포괄적 피해보상 할 것"

"영국 본사를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 보상에 나서겠습니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 대표의 말이다.

사프달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번 사과는 옥시의 살균제(제품명: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를 내놓은 지 15년 만이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 피해를 입으신 모든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가슴 깊이 사과 드립니다"며 "옥시 제품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점, 또한 신속히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옥시는 피해자 분들과 가족 분들에 포괄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옥시는 (정부의 조사결과)1~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가운데 옥시의 제품을 사용한 이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로 고통 받은 다른 분들(3~4등급)을 위한 인도적 기금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사프달 대표는 "모든 피해자를 위한 조속하고 공정한 보상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문가 패널을 7월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옥시는 지난 1996년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를 새단장해 2001년부터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성분이 든 살균제를 판매해왔다.

정부의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 조사결과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거의 확실(1단계)하거나 가능성이 큰(2단계) 피해자는 총 221명이다. 조사 대상이었던 530명 중 옥시 제품을 쓴 사용자는 40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는 2013년 쉐커 라파카 당시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과 50억원 규모의 피해자 지원기금 조성 계획을 밝혔지고, 올해 들어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달 21일 입장자료를 내고 사과와 지원기금 추가 조성안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옥시의 사과에 앞서 지난달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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