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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지하도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계획 발표

서울시 예산 5000억원, 대규모 지하도시 계획

코엑스-삼성역-현대차GBC 잇는 복합환승센터

영동대로 기본 구상 조감도. /서울시



1만2천명 일자리, 2조5천억 생산 유발효과 기대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질 경우 2021년, '코엑스-삼성역-현대차GBC'를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와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수립 완료·발표하고 이달 중 계획수립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본구상 대상인 된 구간은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까지 연장 630m, 폭 70m, 깊이 51m(지하 6층)로 건축 연면적 약 16만㎡(약 4만8000평)의 국내 지하공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의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부선 연장 ▲GTX-A ▲GTX-C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통합된다.

그 동안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었다. 주변지역 개발 계획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 지연됐지만 최근 삼성-동탄 급행철도, 현대차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이 가시화되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기본구상 용역에서 ▲잠실 MICE 단지, 현대차GBC, 코엑스, 세텍(SETEC) 등의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복합적, 체계적인 개발 구상 마련 ▲장기적·대규모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완화 ▲중복 투자 등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개발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1691억원으로 서울시는 자체 부담분을 506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외 비용은 현대차GBC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와 교통개선대책부담금으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가는 동시에 타당성 평가 등 각종 행사절차를 진행해 연말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제설계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2017년 12월 우선 시공분에 대해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1년 말까지는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통합역사 전체가 개통되면 하루평균 이용객 수는 버스 승객까지 포함해 5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완료되면 교통 중심의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함으로써 영동대로 일대를 교통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조성'되게 될 것"이라며 "약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 평균 2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대로 기본구상 조감도 종단면.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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