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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지각변동 예고…쏘나타·K5·SM6 경쟁 본격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아키텍처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섀시 및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낸 중형 세단 말리부를 출시했다. 출시행사에서 데일 설리번, 스튜어트 노리스, 제임스 김 (왼쪽부터)이 올 뉴 말리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오랫만에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가 양분하고 있었다. 그런데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SM6는 벌써 쏘나타를 넘어서는 분위기며 한국지엠의 야심작 올 뉴 말리부는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2000대를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다.

이에 올 상반기 중형 세단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쏘나타, K5, SM6, 올 뉴 말리부의 성능을 분석해 봤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 크기 올 뉴 말리부 '승'

올 뉴 말리부의 전장은 4925㎜로 기존 모델보다 60㎜ 길어졌다. 경쟁차종인 쏘나타(4855㎜)와 SM6(4850㎜)보다 각각 70㎜, 75㎜가 더 길다. 한 차급 위 그랜저(4920㎜)보다도 5㎜길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척도인 휠베이스(축거)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올 뉴 말리부의 휠베이스는 2830㎜로 이전 모델보다 93㎜ 늘어났다. SM6보다 20㎜, 쏘나타보다는 25㎜ 더 넓다. 특히 전 모델의 단점으로 꼽히던 뒷좌석 레그룸도 33㎜ 확대됐다.

덩치는 커졌지만 무게는 오히려 130㎏ 줄었다. 여기에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주력 모델인 1.5리터 터보 모델의 16~17인치 타이어 기준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13.0㎞/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기아자동차 K5.



◆가격 '꼼꼼히 따져봐

한국지엠은 올 뉴 말리부를 내놓으며 1.5리터 터보의 가격은 2310만~2901만원, 2.0리터 터보는 2957만~318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올 뉴 말리부 1.5리터 터보 LS의 가격은 경쟁차 SM6 1.6 TCE SE, 17MY 쏘나타 1.6 터보 GDI 스타일, K5 1.6터보 럭셔리와 비교해 상당히 매력적이다. 경쟁 모델 기본형 트림 기준 66만~444만원이 더 저렴하게 책정됐다. 또 풀체인지를 거쳐 사양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이전 세대와 비교해 가격은 내려갔다. 다만 2.0리터 터보의 경우는 기아차 K5 보다 111만 원 저렴한 것을 제외하고 쏘나타 보다는 306만 원, SM6 보다는 581만 원이 더 높게 책정됐다.

르노삼성자동차 SM6.



◆ 판매 경쟁 본격화

현대차 쏘나타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오랜기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2014년 신모델 출시 후 2년 동안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명성을 르노삼성 SM6가 흔들고 있다. 출고 첫 달인 3월 6751대가 판매되며 쏘나타(7053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SM6의 누적 계약대수가 이미 2만대를 훌쩍 넘긴 만큼 쏘나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도 지난 20일 일부 옵션을 추가한 2017년형 모델을 내놓고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현금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내놨다.

그러나 올 뉴 말리부가 출시되면서 지각변동은 시작됐다. 28일 한국지엠이 따르면 27일 공식 론칭과 함께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말리부는 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건수 2000대를 돌파하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뉴 말리부는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도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00만원 이상 낮췄다. 북미 가격보다 트림별로 평균 400만~500만원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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