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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 '선방' 현대위아·현대제철 '씁쓸'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전장 연구소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현대제철의 1분기 성적표를 두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현대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반면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와 현대제철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9조3395억원, 당기순이익은 11.4% 늘어난 7952억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물량 감소로 모듈 부문 손익은 감소했으나 A/S 부문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국내외 고사양 차종의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매출 가운데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은 6.4% 늘어난 7조6770억원, 부품 판매 매출은 8.5% 오른 1조6625억원을 올렸다. 다만 작년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6.5%씩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에 완성차 물량이 감소했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위아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8387억원1100만원, 영업이익 800억3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38.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86억56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4.4%나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차량부품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1분기 1120억원에서 올해 660억원으로 41.1%, 기계 부문에서는 전년 180억원에서 올해 140억원으로 22.5%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040억원(이하 별도기준), 영업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7.4%, 24.9%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61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작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철강시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계절적 비수기였음을 고려하면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품별로 시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의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강판 판매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근 일본, 에콰도르 등의 지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진용 봉형강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철강 시황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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