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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강남구청



[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올해 해외 방문객 800만명 유치 목표

시티투어 버스, 강남-강북 연결 개통

강남복지재단 출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오빤 강남스타일!'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처럼 강남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다. 스타일이 창조되고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인만큼 도시 곳곳에는 젊음이 느껴진다.

'강남스타일' 노래가 국적을 불문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2012년 이후부터는 종로-동대문-명동을 찾던 외국인 방문객들이 강남을 찾기 시작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올해 목표로 하는 외국인 방문객 수는 800만명이다. 2018년까지 1000만명 유치하는 게 목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그들이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해야겠죠. 그중 하나가 '도심형 올레길'이라는 컨셉으로 한류스타거리(압구정로데오역~청담사거리 방면)를 조성한 것인데 이곳에는 한류스타를 본떠 만든 아트토이들이 설치돼있어요.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스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봄에는 C-페스티벌, 가을에는 패션·마라톤·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강남 페스티벌, 연말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등 시즌별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죠."

강남구는 올해부터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를 크게 4개 권역(강남역, 코엑스, 압구정청담지역, 신사동 가로수길)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 트렌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한다.

강남역 일대는 각종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를 펼쳐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문화 중심지로개발한다. 삼성역코엑스 일대에는 '강남스타일'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패션뷰티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린다. 개성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몰려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은 지역 상점들과 협업해 특별행사를 펼치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강남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강남-강북 연결 개통했다. 코스는 강남역-선정릉-봉은사-코엑스-청담동-압구정-가로수길-세빛둥둥섬-서래마을이다.

신 구청장은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해 강남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자 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강남구 내에서만 운행하던 강남시티투어 노선에 한강, 세빛둥둥섬과 서래마을을 신규로 추가했다"며 "향후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노선을 다양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흔히 강남구는 부자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수가 자치구 중 8번째로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기때문에 올해 사회복지부문 예산은 총 2758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액의 43.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그럼에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들이 있다. 구청장은 그런 가정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에는 '재단법인 강남복지재단'을 출범했다. 강남복지재단의 사업비는 관내 기업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후원금으로 전액 운영된다.

"이제까지 71억여만원의 후원금과 4억5000만원의 후원품이 모금됐고, 금년도 사업비로는 약 12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사업에 발빠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구청장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육복지사업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저소득자녀 학비지원사업'이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비수급 저소득 가구의 대학생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부모의 부재로 방과 후 방임될 가능성이 높은 아동.청소년을 대학으로 하는 '열린학습방.희망공부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를 운영해오면서 자부심을 느낀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 구청장은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강남이 '부도심'에서 국제업무중심지인 '강남도심'으로 격상된 것입니다. 2010년 7월 민선5기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G-20정상회의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렀죠. 이 과정에서 강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 '2030년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영동 부도심이 국제업무중심지인 강남도심으로 격상됐습니다. 올해부터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낙후됐던 수서역 일대도 개발해 미래행 복합도시로 재탄생시킬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방식을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관철시켰다는 거예요. 전국 최대규모 무허가판자촌 구룡마을이 다음달 중으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코엑스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했다는 것입니다."

강남구는 권익위에서 선정한 청렴 부문 최우수구이다. 이는 신 구청장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저는 '공직자가 청렴해야 백성이 절로 편안해진다'는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저를 비롯한 5급 이상 전 간부가 직원들 앞에서 청렴서약을 했고, 비리를 저지른 자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청렴주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죠. 앞으로 강남구가 '한국의 싱가폴'로 나아갈수 있게 공직자 청렴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강남구청



신연희 강남구청장/강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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