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입냄새…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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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입냄새…원인은?

최종수정 : 2016-03-17 16:56:30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입에서 나는 지독한 입냄새(구취)는 대인관계를 망치는 주범이자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위험 신호다. 한국인의 약 30% 정도가 구취로 고생하는데 대부분은 자신의 입에서 냄새가 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이상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입냄새가 나는 것은 자는 동안 침분비가 저하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양치 후에도 계속 냄새가 난다거나 잇몸이 붓는 증상, 칫솔질할 때 이가 시리고 피가 자주 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흡연, 음주, 충치, 치주염, 구강건조, 소화기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며 90% 이상은 구강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구강질환은 입속에 서식하는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데 평소 칫솔질이나 치아관리에 소홀히 할수록 구강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치석이 많이 끼어있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충치·치주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냄새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내뱉고 맡아보거나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할 수 있고 병원에서 구취측정기를 이용해 입냄새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만일 냄새가 심한 편이라면 치과치료를 병행하면서 양치용액을 처방받아 사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흡연이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한다.

일단 흡연을 하게 되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타액 분비가 줄어 입안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다보니 입냄새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장기간 흡연은 니코틴 중독을 유발해 심혈관계 질환이나 위장질환, 피부노화, 구취 등 각종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담배 속 유해물질은 일차적으로 구강 내 환경과 직접 맞닿아 비흡연자보다 잇몸질환 발생률이 4배 이상 높아지고 치아가 전부 빠질 위험은 2배 이상 높아진다. 아울러 흡연자이면서 치주질환 및 치아우식증, 잇몸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금연은 필수다.

칫솔질을 생활화하는 것은 구강건강은 물론 구취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치아표면을 마모시키거나 잇몸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으니 가급적 손에 힘을 빼고 하는 것이 좋다. 또 칫솔질은 자주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양치할 때에는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바깥쪽으로 칫솔질을 해주고, 치아 안쪽과 혓바닥 안쪽, 입천장도 함께 닦아주는 것이 치태나 설태 제거에 도움이 된다.

만일 시간 여유가 없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구강세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세정제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입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사용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도록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깨끗이 청소해줘야 한다.

또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2013년 7월 이후 스케일링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혜택(만20세 이상)이 시행됨에 따라 부담 없는 비용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 치료 전 아스피린이나 와파린(혈전용해약물), 골다공증 주사와 약(포사맥스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을 복용했거나 임신 중(가능성 포함)인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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