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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LG그룹 사회적 책임과 성장하는 ‘꿈의 이야기’

최종수정 : 2016-03-06 18:24:32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에 참가한 학생들이 LED 전구를 활용한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LG
▲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LED 전구를 활용한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LG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저희들은 전자섬유(Electronics Textile)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 나노선 대면적 제조와 패터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를 흉내 내는 뉴로모픽(neuromorphic) 전자 소자도 연구 중입니다."

이태우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대기업의 관심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고, 유망 기술에 대해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팀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은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그래핀 나노리본'을 단기간에, 그것도 경제적으로 제작하는 원친기술을 개발했다고 익히 알려졌다. 그래핀은 탄소들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 그물처럼 배열된 평면들이 층으로 쌓인 구조의 한 층을 말하며, 나노리본은 그래핀 폭이 나노미터인 리본 형태로 잘라낸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은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 대비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빠르다.

특히 강철보다 200배 이상,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은데다, 빛을 대부분 통과시키고, 신축성도 매우 뛰어나 초고속 반도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만으로 작동하는 컴퓨터, 고효율 태양전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는 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꿈의 소재는 진화 중…LG도 동참

이 교수팀은 이와 함께 플렉서블한 유기, 유무기 반도체를 사용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활용되는 주요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준의 효율을 가지면서도 색 순도를 보다 월등히 해 천연색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발광다이오드를 '사이언스'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그래핀 나노리본 연구기간은 대략 1년 정도 걸렸고, 개발 당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만, 현재 그래핀 나노 리본은 초보 상태라, 대면적의 대량생산 등 상업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OLED도 대략 10년 넘게 기업연구소의 기술개발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며 "당장의 상업화 기술뿐 아니라, 향후 10년 이후 상업화가 가능한 유망 기술도 학계와 기업이 동조해 개발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이어 "학계와 기업의 연구는 당연히 다르지만, 기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만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특히 전자소자와 관련해서는 LG 등 대기업의 관심 유무가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교수팀은 지난 2014년 LG 연암문화재단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 선발돼 지원사업의 권위를 높이기도 했다.

◆구본무 회장 "후원은 매우 보람된 일" 사회적 책임 강조

당시 LG 연암재단은 세계 첫 고체 윤활제 일종인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 아주 얇으면서도 휘어지는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이탁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국내외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을 선발해 지원했다.

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는 구본무 LG 회장이 강조한 대학교육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일맥상통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 우측 이 지난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그룹은 재단을 통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대학교수를 선발,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LG
▲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 우측)이 지난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그룹은 재단을 통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대학교수를 선발,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LG

구 회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대학 학문과 우수 인재를 강조해왔다. 연암재단의 교수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구 회장은 "역량이 탁월한 교수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는 올 2월 국내 우수 이공계 석·박사를 초청해 R&D 중요성을 강조하며 "LG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맥락으로 LG그룹은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선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룹은 사회적 위인 위로금 전달과 독립운동 시설과 유공자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등을 운영 중이다.

LG복지재단은 지난해 'LG 의인상'을 신설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의인상'과 위로금을 전달해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구 회장의 마음이 담긴 상이다.

재단은 또, 지난 1월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에게는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역과 졸업 후 채용키로 했다.

그룹은 아울러,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와 유공자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당시 적지 않았던 1만원을 희사한 바 있다. 그룹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부친 춘강 공이 일정 구여순 선생을 통해 당시 상해 임시정부에 5000원의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일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현재 LG하우시스는 이를 이어 받아 지난해 중경 임시정부 청사와 서재필 기념관 등을 선정해 '독립운동 관련 유적 및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착수해 기념관의 재개관을 끝마쳤다.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지원 의지에 기술 접목하며 다양한 꿈 지원

한편, LG는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20여개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21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룹은 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통해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간 무료로 지원했다.

LG는 21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 을 펼치고 있다. LG
▲ LG는 21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

그룹은 일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정신에 LG의 기술력을 접목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룹은 LG상남도서관을 통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 도서관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개발해 기증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음성으로 제작된 도서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로 제공되는 음성도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권 이상 음성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이용 건수도 100만 건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국방부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결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실상 무상지원인 '1원'을 제시해 사업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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