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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쇼윈도 부부' 김숙-윤정수에 열광하는 시청자

윤정수 김숙./JTBC '님과 함께2'



'쇼윈도 부부' 김숙-윤정수에 열광하는 시청자

선 그은 솔직함이 진정성으로 다가와

'쇼윈도 부부' 김숙과 윤정수가 방송가 대세로 떠올랐다. 두 사람이 핫한 이유는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가감없이 가상결혼생활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SBS '불타는 청춘' 역시 스타들을 앞세워 가상부부나 연인을 표방하고 있지만, 김숙-윤정수만큼 주목받는 커플은 어디에도 없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연출된 애정행각을 벌이기는 커녕, 누누이 '우리는 쇼윈도 부부다'를 강조하면서 티격태격 방송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런 솔직한 태도가 시청자 입장에서는 진정성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 최고 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매회 동시간대 종편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7%가 넘으면 결혼하겠다"고 말한 공약때문에 본방 시청 자제 운동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진 바 있다.

김숙-윤정수가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성역할을 깨부쉈다는 점이다. 가부장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모장'적인 김숙의 태도는 현대 여성들에게 '사이다(사이다처럼 시원하고 톡 쏘는 모습을 표현한 말)'로 작용하고 있다. 명언들도 탄생했다. '남자면 집에서 조신하게 살림이나 할 것이지', '어디서 남자 목소리가 담장밖을 넘어' 등 수동적인 역할에 익숙한 여성들에게 묘한 해방감과 함께 쾌감을 선물했다. 반면, 실제로 보증을 잘못서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윤정수는 집안에서 조신하게 살림하는 남편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권위있는 가모장 김숙과 그의 타박을 못이기며 집안 살림을 담당하는 윤정수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신선한 케미를 선사한다.

말이야 '쇼윈도 부부'지, 녹화 시간 내내 윤정수를 살뜰히 챙기는 건 후배 개그맨이자 가상 아내 김숙밖에 없다. 끈끈한 개그맨 선후배의 정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움에 시청자는 또 한번 열광하게 된다.

방송가 지인들도 김숙-윤정수 커플 지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9일 방송된 '님과 함께2'는 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한복을 입은 윤정수, 김숙은 지인들에게 전화로 설 인사를 전했다. 먼저 이경규는 "지금처럼 서로를 이용해라. 실제 부부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사람들이 많이 공감하고 있다. 그 모습이 참 좋고, 둘 다 광고도 많이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JTBC에서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아서 기분이 좋다. 시청자의 열띤 응원은 좋지만 다만, 떠밀려서 결혼하는 건 안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그밖에 김수용, 김용만, 이성미도 가세해 결혼과 관련한 덕담을 건넸다.

방송가도 팔을 걷어부치고 두 사람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9일 SBS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에는 김숙-윤정수가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역시 김숙-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부부싸움, 고부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2016년 방송 출연이 기대된다 .

윤정수 김숙./JTBC '님과 함께2'



윤정수 김숙./JTBC '님과 함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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