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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전지훈련, 반환점 돌았다…오키나와·LA서 2차 실전 훈련



2016년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15일을 1차 전지훈련지로 떠났던 구단들은 이제 2차 훈련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자리를 옮긴 삼성을 시작으로 10개 구단의 '대이동'이 진행된다.

1차 훈련은 주로 미국에서 이뤄졌다. 7개 팀이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를, 삼성 라이온즈는 괌을 택했다. 한화 이글스는 일본 고치에서 훈련했다.

아직 1월인 만큼 날씨가 춥기 때문에 구단들은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따뜻하고 시설이 좋은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곳에서는 체력을 다지고 기초 전술 훈련을 했다.

2차 훈련은 1차 훈련과 성격이 다르다. 실전을 위한 밑바탕을 만든 상태에서 다양한 연습 경기로 전력을 구체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스파링' 상대가 많을수록 좋다. 팀이 모일수록 이득이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일본으로 모인다. 2월이면 일본 남쪽의 기온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없다.

특히 오키나와에는 삼성과 한화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스, LG 트윈스 등 6개 팀이 모인다. 가장 늦게 도착하는 넥센(18일)까지 절반 이상의 팀이 오키나와로 향하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 1·2군 팀들도 연습 상대로 함께한다. '오키나와 리그'가 열리는 것이다. 각 구단들은 최소 10차례 정도 수준급 상대와 연습경기를 할 수 있다.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는 서로 인접한 지역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 캠프를 차린다. 양팀은 연습경기는 물론 각자 인근에서 훈련 중인 일본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2차 훈련에서 각 구단 감독들은 시즌을 앞두고 구상했던 여러 시나리오를 실현해보고 수정한다. 시범경기 이전에 압박감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조금 더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기대주들이 실전에 나서며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KBO 신인왕을 차지한 구자욱(삼성)의 활약도 2차 전지훈련부터 시작됐다. 당시 구자욱은 오키나와에서 타율 0.474(38타수 1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구단이 꼽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규 시즌에서는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한편 NC와 KT는 나머지 8개 구단과 다른 길을 걷는다. 애리조나에서 1차 훈련을 마친 양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훈련을 치른다.

양팀의 행보는 지난 시즌 NC의 성공이 밑바탕이 됐다. NC는 지난해에도 미국에서만 전지훈련을 했다. 훈련 상대가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학 연합팀들을 상대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KT는 창단 3년차인 NC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번 전지훈련을 같은 코스로 선택했다. 양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학연합팀과 연습경기는 물론 서로 간에도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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