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업종을 막론하고 기업들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가산동에서 일반 오피스 빌딩을 이용했던 치과 기자재 제조기업인 오스템 임플란트와 종합엔지니어링 글로텍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새로 공급된 가산디지털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로 사무실 이전할 계획으로 계약상담 중에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지역 제조업 활성화와 중소 제조업체 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건립된 아파트 형태의 기업용 건물이다. 업무 시설 외에 총면적의 30~50% 정도가 휴게실과 구내식당, 상가 등의 지원 시설로 구성된다. 상가 비율이 전체 면적의 10% 정도밖에 안 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임대료로 저렴해 투자자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강남권역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전용면적 3.3㎡당 7만5000원 선이었다. 여의도, 마포, 광화문 등 도심 일대는 각각 6만원, 8만5000원 선이었다. 반면 가산동 등 서울 외곽 지역 지식산업센터 평균 임대료는 3.3㎡당 3만6000원대로 오피스 임대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임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가산 W center'가 분양되고 있다. 지하철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버스 등 교통망이 잘 발달돼 서울과 수도권 내외곽으로 신속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 4층 지상 20층 1개 동 연면적 5만4250㎡ 규모로 조성되는 '가산 W center'는 센터 내 휴식공간과 옥상정원, 실내 아트리움, 피트니스센터 등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저층(2~4층)은 테라스를 제공하고 상층에는 뷰를 확보하는 등 업무환경에 따라 설계를 달리해 업무공간이 효율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적용, 태양광 설치, 건물 열부하를 줄여주는 열부하 저감설계, 태양광발전설비 등의 설계도 적용했다. 사업지 인근에는 먹거리촌, 가리봉 로데오거리, 서울디지털운동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인근에서는 지식산업센터 '대륭테크노타운 17차'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6만6235㎡ 규모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인접해 있고 서부간선도로도 가깝다. 태양광과 빗물 처리조 등 신재생에너지를 건물에 도입했으며 법정대비 175%의 주차비율과 주차장별 만차 표시 등이 설치돼 있다. 건물 주변에 설치한 3m의 완화차로는 교통 혼잡을 방지해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원활한 출퇴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