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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카카오, '로엔' 인수로 어떤 시너지 낼까

자료=KT경제연구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의 로엔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다.

7일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은 "지난달 로엔 2대 주주였던 SK플래닛이 로엔 지분 15%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 지분 2%를 받으면서 로엔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 된 것은 수급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카카오와 로엔은 향후 독립경영을 할 계획으로 로엔의 유보이익은 로엔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 이나 M&A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로엔의 향후 현금흐름이나 캐쉬가 카카오의 신사업을 위해 사용된다는 우려는 제한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시너지를 3가지로 꼽았다.

가장 단기적이고 파워풀한 시너지는 멜론 유료가입자의 큰 폭 성장이다. 카카오 계정과 멜론 ID를 연동시키게 되면 1인 1계정 네트워크가 구축되는데, 이로 인해 기존에 여럿이 공유했던 ID(멜론 한 아이디당 1.6~1.7명 쓰고 있음)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시에 멜론의 휴면계좌들이 활성화되면서 유료가입자로의 전환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멜론 가입자가 2,800만명, 활동유저가 720만명, 유료가입자가 360만명인데, 유료가입자를 제외한 활동유저(360만명)의 1/3만 2년동안 유료가입자로 서서히 전환된다고 가정해도 분기당 순증은 15만명이다. 이는 멜론 역사상 최대 순증 기록이다.

모바일이 곧 internet인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단말별 분기별 출하량 추이를 보면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무선가입자 수 대비 스마트폰 수)도 미래부 데이터 기준 7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스마트폰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것이며, 모바일 플랫폼은 pc보다 더 강력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커머셜 사업도 시너지로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가장 먼저 론칭할 커머셜 사업은 '멜론티켓'이다. 콘서트 및 공연 티켓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으로, 카카오톨 탭에 멜론쇼핑 앱이 추가될 것이다. 2Q16에 '멜론티켓'을 론칭할 계획이며, 콘서트 티켓 시장 내에서 2017년까지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카카오와 멜론이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티켓/아이템을 추천하는 '푸쉬 서비스'(신설 예정)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 마케팅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페이 이용시 업체 입장에서 기존 5~6%의 결제 수수료율이 큰 폭으로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다. 이 외에도 '멜론쇼핑' 등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커머셜 사업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멜론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제작 콘텐츠에 대한 유통 채널 확보하게 된다.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 2015년 킹콩엔터, 에이큐브엔터를 인수했으며, 올해도 추가적인 M&A와 해외업체들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동사가 가지고 있는 제작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플랫폼과의 시너지가 필수다. 플랫폼 중에서도 모바일, 모바일 플랫폼 중에서도 모바일 유저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와의 시너지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구체적인 시너지 방안은 로엔의 채널 1theK(*)의 케이팝 콘텐츠를 카카오TV로 공급하는 것이다. 향후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영향력이 더 확대되면 컨텐츠 제작매출, 광고료, 자사 보유 연예인 출연료, 기획사로부터 받는 프로모션 fee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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