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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완벽한 조합' SM6…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자신할만 하네'

[YG의 카톡(Car Talk)] '완벽한 조합' SM6…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자신할만 하네'

SM6 전·후면 라이트



"새로운 중형세단의 기준을 제시하겠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SM6' 출시를 앞두고 수차례 강조한 말이다. SM6는 르노삼성이 2011년 SM7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신차로 회사의 사운을 걸고 개발한 작품이다. 때문에 업계에서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치는 르노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실제로 르노삼성의 SM6를 시승한 결과 박 부사장 말이 거짓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SM6의 시승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경기 용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를 돌아오는 170㎞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차량은 1.6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한 1.6 TCe RE 최상위 트림(19인치 장착)이었다.

우선 실내·외 디자인은 '매끄럽게 잘빠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관은 낮고 넓은 차체와 유럽풍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차량 앞쪽은 날카롭지만 뒤로 갈수록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활용했으며 측면은 절제미가 느껴졌다. 특히 후면의 독특한 램프도 차량 가운데까지 이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시승 구간 중 전후방 차량을 보면 한 눈에 SM6라는 걸 알 수 있다.

SM6 실내 디자인.



실내 공간은 8.7인치 대형 모니터가 달린 센터페시아에 고급스러운 내장재를 적용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깔끔했다. 특히 고급 중형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5가지 색상으로 적용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810㎜로 자사의 상위 모델인 SM7과 같고 쏘나타나 K5보다는 5㎜가 길다.

자동차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도로 위에서 본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천천히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자 차가 부드럽게 움직였다. 여기에 터보 엔진 답게 순간순간 가속력도 좋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잘 나가고 잘 선다.

주행중 주행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뚜렷한 차이점을 보였다. 주행 모드는 에코·컴포트·뉴트럴·스포츠·퍼스널 5가지다. 에코·뉴트럴이 안정적이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없다면 스포츠 모드는 치고나가는 속도감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 사운드까지 인위적으로 키우기 때문에 소리로 인한 역동성도 크다.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순식간에 시속 100㎞까지 올라갔다. 최고출력 19마력, 최대 토크 26.5㎏·m의 1.6L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지닌 강력한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고속주행 구간에서 170㎞까지 속도를 높였지만 차체 흔들림이나 소음은 크지 않았다.

특히 이번 시승에서 집중적으로 테스트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됐던 SM6의 서스펜션 성능이다. SM6의 원조인 '탈리스만'이 쓰는 토션빔 서스펜션은 양쪽 바퀴가 하나의 빔으로 연결된 탓에 승차감과 핸들링에서 취약하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M링크'를 탑재한 SM6은 코너링과 승차감 모두 안정적이고 부드러웠다. 멀티링크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낄정도로 충격을 잡아줬다. 르노삼성이 3년간 공을 들여 완성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차체가 낮아 시야각이 좁다는 것과 뒷좌석 헤드룸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뒷 자석의 경우 체격이 큰 성인 남성이 허리를 세우고 앉으면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다.

SM6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주력 볼륨 모델인 가솔린 2.0 GDe는 ▲PE 2420만원 ▲SE 2640만원 ▲LE 2795만원 ▲RE 2995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1.6 TCe는 ▲SE 2805만원 ▲LE 2960만원 ▲RE 3250만원이다. LPG 모델인 2.0 LPe는 ▲SE 2325만원 ▲LE 2480만원 ▲RE 2670만원이다.

한편 SM6는 사전계약 첫 날 1300여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할 정도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SM6 기자시승행사 주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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