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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화제의 인물] 김행 "국정경험 큰 자산, 지역활성화로 낙후된 중구 책임질 것"

김행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서울 중구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개발을 통한 인근 상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손진영 기자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행 새누리당 서울 중구 예비후보는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서울 중구가 위기에 처했다. 개발을 통한 인근 상권 활성화가 시급하다"면서 중앙정치 경험이 있는 적임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구 발전을 위해 개발과 도시 생태계 선순환을 골자로 한 서울 중구의 청사진을 그리며 이같이 말했다.

◆도시 낙후에 구민들 뿔뿔이…제한 완화 시급

서울 중구는 남산 경관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도시 낙후에 따른 인구 공동화 현상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1995년 남산 주변이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건물 높이가 제한돼 신축 등의 개발이 막힌 것이다. 인근 주민들이 고도 제한 완화 등의 청원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남산의 자연경관 보호 등을 이유로 규제 완화를 위한 움직임은 더딘 상태다.

이에 따른 노후불량주택 증가, 상권 침체 등으로 발전 의욕을 상실한 젊은 세대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고령화 현상 역시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김행 예비후보는 "서울 중구에 쪽방촌도 많고 5평, 7평짜리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심지어 공중화장실을 쓰는 경우도 있고 소방서도 없어 안전문제 대책도 세워야 한다"면서 "낙후된 지역이 많아 재개발이 필요하지만 발이 묶여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구의 이 같은 상황 등을 언급한 뒤 대책으로 ▲합리적 고도완화 제한 ▲요식업·호텔업·재래시장 등 관광산업 활성화 ▲고령화 현상에 대한 복지 대책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위기에 빠진 중구를 살리기 위해 입법과 예산 투입의 박자는 특히 중요하다"며 자신의 국정경험을 다른 후보와 다른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뒤 자리를 옮겨 지난해 연말까지 여성가족부 산하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낸 바 있다.

◆"양성평등 낙제점"…생활정치 강조

특히 김 예비후보는 생활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문제, 영·유아 보육문제, 청년 일자리, 저출산 등 여성의 시각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순위는 세계 115위에 머물렀고, 정치 권한 부문에서도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낮은 양성평등의 원인을 여성 정치인의 진출 약세로 진단, "여성이 대한민국 리더가 돼야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중심지 중구에서 여성 정치인이 나온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는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한 인구 미달로 이번 총선에서 성동 갑·을 중 한 곳과의 통합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19대 국회가 정쟁에 매몰돼 선거를 70여 일 앞둔 이날 까지도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예비 후보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중구가 (성동갑·을 중) 어디와 합치될지 몰라 선거 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열심히 뛰고, 선거구가 획정 되는대로 중구가 포함되는 지역구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김행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대한민국 리더가 돼야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늦었다고 생각한다"면서"서울의 중심지 중구에서 여성 정치인이 나온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손진영 기자



◆"전략보다 진솔한 마음 우선돼야"

새누리당 공천을 위한 경선 전략에 대해선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에게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지역구에서 현재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인 지상욱 예비 후보 등과의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후보도 지역구 수성에 도전한 상태다.

선거구획정에 따라 성동 갑과 을 후보와도 경선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서울 중구와 성동갑을 모두 야당세가 강한 곳이다. 여권 후보가 극적 탈환에 성공하느냐, 야당 후보가 지역구 수성에 성공하느냐의 갈림길에 처한 셈이다.

그는 지역구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증은 정치 신인인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제활성화 입법은 국회에 계류돼 있고 4대 구조개혁도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식물국회 비판을 받는 19대 국회를 겨냥한 뒤 "현역 의원이나 (새누리당) 현 당협위원장이 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 중구는 제 본적지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현재까지도 인연을 맺어온 지역이다. 낙후된 중구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중구를 살릴 수 있고 야당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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