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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체질에 맞는 건강차

▲ 김소형 본초 테라피



체질에 맞는 차 한 잔은 든든한 보양식과 맞먹는다. 커피나 술, 탄산음료에 익숙해지다 보면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을 겪기 쉽고, 위장장애에서부터 혈관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한방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소화기는 건강하지만 신장이 약해 비뇨생식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남성이라면 피로와 무기력함을 자주 느끼거나 정력 감퇴를 겪기도 한다. 여성들은 생리통, 생리불순을 겪는다거나 중년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을 심하게 앓기도 한다. 이는 신장 기운이 약하기 때문인데, 신장의 기운을 북돋우는 산수유차가 도움이 된다. 신장이 약해서 탈모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소음인은 소양인과 달리 소화기관이 약해 소화불량, 위염 같은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몸이 찬 편이기 때문에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더운 성질을 갖고 있어서 위장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생강차가 도움이 된다. 생강은 추위를 많이 타는 소음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고 소화기능을 촉진해서 위장장애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손발이 시리며 아랫배가 찬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태음인은 식욕이 왕성하고 체내에 축적하려는 기질이 강하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비만이 되기 쉽다. 먹고 싶은 대로 먹다가는 살이 찌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병,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태음인들은 칡뿌리를 달여 갈근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갈근차는 기혈 순환이 막히기 쉬운 태음인들에게 좋은데, 막힌 것을 뚫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간이 약한 편이라 연말 잦은 술자리로 간의 피로가 많이 쌓인 태양인에게는 오가피차가 도움이 된다. 오가피는 태양인의 간을 보호하며, 간이 약해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잦은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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