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맛있는 메트로]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맛있는 메트로]

지하철2·7호선 건대입구역 '로봇김밥 건대점'

주소:서울 광진구 동일로 20길 68(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전화:02-462-1151

영업시간:오전11시00분~저녁9시30분(휴식시간: 평일 오후3시30분~4시30분)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연결되는 건대입구역은 최근 홍대상권을 넘어서는 서울에서 가장 핫(hot)한 상권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지역적으로 강북과 강남 모두에서 접근이 쉽고, 지역 주민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쇼핑족들까지 몰려들면서 유명했던 로데오거리가 먹자거리로 변모할 조짐을 보이는 등 상권이 점차 확대되고 변화하는 모습이다.

먹을거리로 넘쳐나는 상권에서 점심메뉴를 선택하기란 더욱더 쉽지 않은 일.

이곳에서 익숙하지만 뭔가 독특한 것을 찾는 사람이라면 프리미엄 분식전문점 '로봇김밥'을 추천한다.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한 다음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방향을 바꾸면 눈길을 사로잡는 빨간 간판의 기운 센 식당 '로봇김밥'을 만날 수 있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김밥집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무엇보다 김밥이 까칠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밥에 들어가는 쌀이 100% 현미 쌀이기 때문.

밥에 소금, 설탕, 기름을 넣어 간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김밥을 시켜놓고 보면 더 황당하다. 밥이 전체의 20% 정도라면 80%의 속재료가 김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재료도 다른 분식점과는 달리 독특하다. 오이, 당근, 단무지 등 기본재료 7가지에 메인 재료가 추가되는데 메인 재료에 따라 김밥 이름이 달라진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인기메뉴 1위는 알싸한 고추냉이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 생와사비참치마요김밥(4000원). 그 다음으로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간 몸에좋은아몬드호두멸치크림치즈김밥(4500원), 매콤제육김밥(4300원) 등이 있다.

한줄 가격이 보통 김밥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서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만족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점심시간을 맞아 직장동료와 함께 식당을 찾은 장희철 씨는 "보통 분식집에 가면 한 줄로 부족한 느낌이 있어 두 줄을 시키게 되는데 이곳은 한 줄로도 충분히 포만감이 느껴지고, 재료도 충실해서 그다지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분식집을 가는 경우라면 꼭 이곳을 찾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동그랗고 커다란 스텐접시 하나에 식사가 제공되는 종류도 인기가 많다.

인기 플레이트는 로봇돈까스(7300원), 더블갈비덮밥(7300원), 매콤제육덮밥(7300원) 등이 있는데 돈가스, 갈비, 제육 등의 메인요리가 밥, 김치, 샐러드, 계란후라이 등과 함께 제공된다.

플레이트의 경우 현미 쌀이 아닌 일반 쌀(백미)이 사용된다.

그 외에도 수제비떡볶이는 젊은 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수시로 올라 이를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다.

건대점은 메뉴와 지역 특성 상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뿐만 아니라 배달주문율도 높은 편이다.

김명중 사장(38)은 "바쁜 직장인들이나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이 점심, 저녁시간 배달 주문이 많은 편이다. 전체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국 인근 상가에서 독립점포로 시작한 로봇김밥은 '대한민국 4대 김밥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본사와 직영점을 추가로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서 현재 전국에 3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건대점 역시 지난 2014년 봄에 문을 열어 이용객들의 입소문과 SNS 등으로 오픈 2개월 뒤 식사시간이면 줄서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됐다고 한다.

계란 대신 콩갈비, 유부 등을 사용한 김밥시리즈도 있어 재료에 민감한 채식주의자도 찾아볼만 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