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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친환경 차량 차량 전성시대…중국 중심으로 빠른 성장

친환경 차량 차량 전성시대…중국 중심으로 빠른 성장 기록

쏘울 전기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이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경우 이번 사태 이후 독일 직원들이 연말 한 달에 가까운 장기 휴가를 갖게 된으로 알려졌다. 29일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판매 감소 전망과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이유로 한 달에 가까운 장기 휴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내달 17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독일 공장 생산 라인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폴크스바겐 티구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생산 라인은 12월 21일에 가동을 멈추고 내년 1월 4일 재가동된다.

반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국내·외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1~10월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3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총 1만7747대 가량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지난 9월 1234대로 올해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폴크스바겐 사태로 10월 1487대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의 1만4746대 20.4% 증가한 것으로, 현대차는 내년 신차를 통해 친환경차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일본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더욱 크게 증가했다. 올 1~10월까지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총 6743대로 전년(5864대)대비 23.3% 증가했다.

현대차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로 국산·수입 자동차를 합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올해 10월까지 총 3만1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전기차 시장도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시장 규모가 지난해 7만대에 이어 올해 20만대, 내년엔 4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달 2만431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9% 급증했으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의 51.8%를 차지하며 미국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또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위해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시동을 걸면서 전기차 보급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현대·기아차,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는 6종이다. 국산 4종(쏘울·레이·스파크·SM3)과 수입 2종(BMW i3·닛산 리프)이지만 향후 다양한 전기차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내 로컬 완성차 업체인 길리기차는 "2020년까지 전체 차량의 90%를 친환경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11월 19일 발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2016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전용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2016년 현대기아차 합산 친환경차 판매대수가 18만5000대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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