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LG전자,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책임경영 강화'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직개편(12월 1일자) 및 2016년도 임원인사(2016년 1월 1일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구본준 부회장이 지주사인 (주)LG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의 2인 각자 대표체제에서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확대한다.

특히 각자 대표이사 3명 중 사업본부장 2명을 선임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기존 각자 대표이사인 정도현 사장과 함께 조성진 사장과 조준호 사장은 이후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사업본부는 현재의 ▲스마트폰(MC) ▲TV(HE) ▲생활가전(H&A) ▲자동차부품(VC) 4개 본부 틀을 유지한다.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기술원'과 생산기술 및 장비 혁신을 위한 '생산기술원'을 통합해 '소재/생산기술원'을 신설, 그룹 내 소재, 장비 등 기반기술 역량 강화 역할을 부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시켜 원장에 임명했다.

또 'CFO부문', '지원부문', '글로벌마케팅부문', '글로벌생산부문', '구매센터' 등 경영지원 및 운영 기능을 관장하는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해 각 사업본부를 측면 지원한다. 경영지원총괄은 현 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한다.

'해외영업본부'에서 명칭이 변경되는 '글로벌마케팅부문'은 유럽지역 대표 나영배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현 해외영업본부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유럽지역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LG전자는 2016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등 총 3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총 48명)보다 작다.

사장 승진한 이상봉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은 1982년 입사 이래 생산 자동화 기계 개발, 생산 혁신 프로세스 구축 등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 사업 육성 등 에너지사업을 LG전자의 미래 핵심 B2B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B2B부문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았다.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은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계단 발탁 승진한 LG전자 내 첫 주인공이 됐다. 홍 사장은 1988년 금성사 생산기술센터로 입사해 정밀가공 분야 핵심 장비의 국산화 및 신공법 개발을 주도해왔다. 2010년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 및 에어컨 외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생산기술원장 부임 이후 LG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부품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개발을 주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의 자동차부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의거,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 선도에 기여한 인재를 등용했다"며 "B2B,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를 창출한 잠재력 높은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