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IS에 경고 "테러리스트 추적할 것"

어나니머스가 IS에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16일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는 132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수니파 극단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 IS세력에 대해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같은 날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대변인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의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테러리스트 당신들을 추적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약 2분 29초 가량의 영상에서 이 대변인은 "테러리스트들은 엄청난 사이버 공격을 기대하라"며 "전쟁은 선포됐고 싸울 준비를 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프랑스인들은 당신들보다 더 강하고, 이번 비극을 겪고 나서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이후 IS의 선전을 선동하는 사이트의 트위터 계정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