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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테러 불안 확산…프랑스, 추가 테러 경고

러시아, 테러 불안 확산…프랑스, 추가 테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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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러시아에서는 폭발물 허위신고 전화가 빗발치는 등 테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파리 테러의 범인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목표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또 다른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에선 최근 며칠 사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 전화가 잇따라 걸려 오면서 방문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새벽 모스크바 동쪽 기차역 '쿠르스키 복잘'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익명의 신고 전화가 경찰로 걸려왔다. 보안당국은 즉각 역사 내에 있던 약 500명의 여행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폭발물탐지팀을 들여보내 역사를 샅샅이 뒤졌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 밤에는 모스크바 북쪽의 대형 호텔인 '코스모스'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안당국은 약 900명의 숙박객들을 서둘러 건물 밖으로 내보내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호텔 내에서 열리고 있던 연주회도 중단됐다. 하지만 호텔에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낮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의 대형 쇼핑몰 '젬추즈나야 플라자'로도 역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와 직원과 방문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 전화는 역시 허위로 밝혀졌다. 경찰은 허위 신고를 한 인물들을 추적하고 있다.

러시아는 파리 테러 직후 자국 내 대테러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공항, 역사,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의 보안 점검을 강화했다. 러시아에선 몇년 전까지도 체첸 등 남부 캅카스 지역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 반군들이 모스크바의 공항과 역사, 지하철 등에서 여러차례 테러를 자행해 수많은 시민이 희생당한 전례가 있어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현지 RTL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또 다른 테러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프랑스 정보기관은 여름 이래 몇 차례의 테러를 방지했으며 경찰은 프랑스와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더 많은 테러가 준비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러 이후 경찰이 프랑스 전역에서 수상한 이슬람 신자들의 가택을 수색했다. 국가 비상사태의 법적 틀을 활용해 극단적 지하드 운동의 일원인 사람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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