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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현장르포] 명품학군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雨中成市'

서울대 진학 1위 휘문고 가까워 맹부·맹모 관심↑

재건축 호재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 기대감 커

"오는 2018년 입주시점이 되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단지 주변에 학군 조성이 잘 돼 있고 교통편도 좋아서 방문하게 됐어요. 이 일대에서 10년 만에 재건축된다는 아파트라는 점도 좋았고요."(반포 거주 40대 여성)

"요즘 엄마들 모이면 유치원 이야기, 아파트 청약이야기만 해요. 견본주택에 애들 데리고 온 이웃집 아줌마를 많이 만났어요. 장롱에 묵혀둔 청약통장 써보려구요."(잠실 거주 30대 여성)

방문객들이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1층에 마련된 모형을 둘러본 뒤 상담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 오전부터 내린 비가 거세지면서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서울 대치동 삼성역 2번 출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비를 뚫고 온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오픈 3일 동안에만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단지 주변에 5개의 학교가 밀집돼 있는 등 명품 학군을 갖춘 데다 지난 2008년 이후 삼성동 일대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여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까지 고려한 수요층의 관심이 높았다. 견본주택은 지하철역에서 50m 거리였다. 견본주택 1층에서는 방문객과의 1대1 상담, 단지 모형을 둘러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3일 만에 1만여명 방문

안내원은 일반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C타입과 (301동, 303동)과 84㎡D타입 (302동, 304동)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 양 타입은 남동남서 방향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이 좋은 위치였다. 모형을 둘러보는 동안 어린이놀이터 2곳 중 1곳이 주민휴게시설로 용도 변경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입주민 대다수의 연령대가 높아 현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조 3항에 의거 주민공동시설 총량제에 따라 편의시설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전시 공간 관람을 위해 이동한 2층과 3층에서 방문객에게 공개된 주택유형은 84㎡C형 타입과 103㎡형이었다. 양 타입은 가변형 벽체와 내구성이 강한 엔지니어스톤, 천연석, 중문, 시스템에어컨이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발코니 확장비가 분양가에 포함됐다는 게 특징이었다. 엔지니어스톤은 일반 천연석과는 달리 내구성이 강해 물에 마모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주방이나 욕실 등에 주로 설치됐다. 시스템에어컨은 각 방마다 적용된다. 온도 등의 수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 형식의 터치 버튼이 적용됐다.

84㎡C형의 경우 욕실과 방 사이에 중문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자녀방을 지나가면 침실이 확장된 펜트리(대형수납 공간)가 있다. 공간은 장롱 크기 기준으로 13자반(4.5m)이다. 103㎡형은 침실 4곳, 욕실 2곳으로 구성됐으며 중문은 여닫이로 제공된다. 자녀방은 2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지만 가변형 벽체라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을 확장하면 자녀방은 장롱 기준으로 24자 크기에 달한다.

전체 416가구 중 조합원 물량이 266가구로 가장 높고 일반분양 93가구, 임대 57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일반 물량 중에서는 전용 84㎡D형에 29가구, 84㎡C형에 23가구 등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천정고는 2.35m, 우물 천정고는 3.5m로 일반 아파트 기준보다 높게 설계됐다. 이외에도 드레스룸과 파우더룸도 마련돼 있었다.

전용 84㎡C형 거실 모습



◆경기고 등 '명품 학군'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단지의 장점은 명품 학군이다. 단지 맞은편으로 도보 5분 거리에 경기고가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언북초등학교와 삼릉초등학교, 언주중, 영동고 등이 있다. 단지에서 20분 정도의 거리에는 서울대 등록자 기준 진학실적 1위 자사고 휘문고가 있다. 휘문고는 2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해 서울 지역 8위, 전국 1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단지 5분 거리에 9호선 삼성중앙역과 7호선 청담역이 있다. 또 삼성동 비즈니스의 중심지 코엑스와 아셈타워가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강남역 테헤란로와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코엑스몰, 파르나스몰이 있어 쇼핑과 여가활동이 편리하며 롯데백화점 강남점,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 청담 SSG가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인근이나 대치동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최근 대치동 신규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14억원 수준인데,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이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13억원대다. 10년전 마지막으로 재건축된 상아2차 분양가는 12억4000만원선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상아2차의 경우 아직 이주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주까지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가 되면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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