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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안타 빛 바래…텍사스 ALDS 4차전 패배

2승 후 2연패…15일 운명의 5차전



추신수 3안타 빛 바래…텍사스 ALDS 4차전 패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두 번 홈을 밟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4-8로 패해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 출전한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를 치는 등 가을 잔치 통산 타율 0.250(20타수 5안타), 홈런 1개, 타점 2개,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3루에 간 그는 디키의 폭투가 나오자 득점했다.

2-8로 뒤진 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를 친 뒤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으나 승패를 뒤집는 데는 못 미쳤다.

2승 후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1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와 최종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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