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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기고]자존감 높이는 여성직장인 퍼스널브랜드 만들기

조연심 브랜드매니지먼트 (주)엠유 대표/지식소통가

조연심 브랜드매니지먼트 (주)엠유 대표/지식소통가



시대가 변할 때마다 분명 그에 맞는 인재상이 달라져왔다. 그 말은 각 시대에 맞는 인재가 성공하거나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18세기 농경사회에서는 도구를 사용해 많은 수확물을 거둬들일 수 있으면 족했다. 19세기 한 회사에 들어가 시키는 일을 하며 정년까지 버티면 인재였다.

20세기 정보사회에서는 내가 가진 정보가 나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들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0년이다. 평균수명이 100세를 뛰어넘는 시대에 자격증만으로는 평생을 버틸 수가 없게 됐다. 더욱이 암기와 시험으로 취득한 정보는 클릭 몇 번이면 너무 쉽게 검색돼 무작정 암기하는 식의 공부는 효과가 없어졌다. 정보 독점이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것이다.

21세기 지식창조시대가 열렸다. 나 아니면 안 될 핵심역량이 무어냐고 묻고 나의 꿈과 재능, 역량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는 시대가 됐다.

답을 찾는 사이 세상은 또다시 변했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ion)가 된 것이다.

디지털 평판만으로도 새로운 기회가 오기도 하고 이유도 모른 체 기회가 차단되기도 하는 시대가 바로 초연결사회다.

초연결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는 걸까?

요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을 떠나 요리를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안주원씨가 화재다.

'구글보다 요리였어'라는 책에서 본 그녀는 전공과목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며 끊임없이 '딴짓'을 했다. 그런 딴짓을 블로그에 기록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오르내릴 수 있게 되자 구글을 그만두고 이태원 경리단길 어느 막걸리집의 요리사로 자리를 옮겼다.

자신이 만든 요리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녀의 필살기는 좋아하는 것을 직접 해 보는 '딴짓'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최초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 남현범씨가 운영하는 블로그(Streetfsn.com) '패션피플'에는 하루 2~3만명이 다녀간다. 사진집도 출간됐으며 TV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가 직접 찍은 거리패션 사진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패션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에게까지 유명하다. 사진이나 패션을 전공한 적 없는 그의 사진이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초연결사회가 가져다 준 기회다.

한국직업방송 여성재취업프로젝트 슈퍼맘리턴즈에서 '조연심의 퍼스널브랜드' 코너를 맡은 나 또한 첫 무대는 초라한 강의장이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Q&A'식 토크쇼로 진행했고 그 과정을 사진과 글로 블로그에 기록했다. 이 것을 시작을 채선당 '미쓰변신 프로젝트', 인터넷생방송 '북TV 365'등의 진행자를 맡게 됐다. 400여 명 앞에서, 다양한 연예인, 작가, 사회 유명인사 등과 함께 토크쇼도 진행했다.

5년의 현장 경험을 거친 나는 이제 어떤 순간이나 자리에서도 토크쇼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만큼 충분히 훈련이 됐었다.

이 모든 과정의 시작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이다.

어떻게 하면 초연결사회에서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는지 알겠는가?

가슴 뛰며 좋아하는 바로 그 일을 하라. 그리고 그 일을 블로그에 기록하라. 비록 그 일이 처음에는 '딴 짓'이거나 '뻘짓'일지 모른다. 하지만 수많은 딴짓과 뻘짓이 켜켜이 쌓여 생각지 못한 기회와 연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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