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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조미료, 분말 대체…CJ·대상 공격에 샘표 수성

'연두'·'요리에 한수'·'다시다 요리수' 등 2018년 500억원 시장 전망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내 액상 조미료 시장을 두고 식품업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분말 조미료 시장은 지난 2012년 1371억원에서 2013년 1200억원, 2014년 1160억원으로 연평균 5%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액상 조미료 시장은 2012년 14억원, 2013년 78억 원, 2014년 120억원으로 해마다 5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올해는 70% 이상 성장하고 향후 3년 내 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샘표 '연두 우리콩'(사진 왼쪽)와 대상 청정원 '요리에 한수', CJ제일제당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



이 같은 성장세에 CJ제일제당과 대상이 분말 조미료 제품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그 동안 시장을 키워온 샘표도 시장 수성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연두'로 국내 액상 조미료 시장을 개척한 샘표는 이날 100% 국산콩을 사용한 요리에센스 '연두 우리콩'을 선보이고, 1위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연두 우리콩은 100% 국산 콩과 함께 표고버섯, 양파, 무 등 100% 국산 채소를 우려낸 프리미엄 제품이다.

샘표 관계자는 "연두가 2012년 5월 리뉴얼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누적판매량이 1000만 병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다"며 "'연두 우리콩'은 국산 원재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올해 연두로만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1월 '요리에 한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순창 브랜드 전통의 양조간장 발효 기술과 조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액상 자연조미료다. 선별한 종균을 인위적으로 단시간에 발효시키지 않고 장시간 자연 숙성시키는 기술을 2년간 연구해 제품에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요리에 한수는 출시 3개월 만에 누계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605ml 대용량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대상 관계자는 "요리에 한수는 대상의 발효기술과 조미료에 대한 노하우를 모두 담아 만든 제품"이라며 "올해는 안정적 시장 기반 확보하고 향후 3년 내 액상조미료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5월 '다시다 요리수'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를 연달아 선보이며 액상 조미료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다시다 요리수는 다시마, 표고버섯, 마늘, 대파 등 야채를 우려내 분말 다시다의 진한 맛을 액상으로 가공한 제품이며,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은 요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닭 육수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제품에 대해 요리 프로그램를 활용한 방송 간접광고 노출(PPL)과 온라인 이벤트, 체험단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2018년까지 500억원대 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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