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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의 2015년 마지막 장면…김성현의 끝내기 실책



[프로야구] SK의 2015년 마지막 장면…김성현의 끝내기 실책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윤석민(넥센 히어로즈)의 배트는 SK 와이번스 우완 박정배의 시속 143㎞짜리 직구에 밀렸다.

공은 높이 떠서 투수 뒤,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떠올랐다.

깊숙한 수비를 펼치던 유격수 김성현이 뛰어들어오며 공을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끝내기 실책. SK의 2015시즌 마지막 장면이었다.

7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넥센은 연장 11회말에 나온 SK의 끝내기 실책으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잘 싸우던 SK는 11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SK는 11회초 넥센 포수 박동원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얻었고, 4-3으로 앞선 채 11회말을 맞이했다.

9회말 2사 후 등판해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인 정우람이 11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유한준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잘 처리한 정우람은 김민성과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SK는 끝내기 점수를 내주지 않는 걸 목표로, 적극적인 투수 교체를 펼쳤다.

1사 2루에서 등판한 우완 윤길현은 김하성을 고의 사구로 거르고, 박동원을 상대해 삼진을 잡았다.

좌타자 서건창을 상대하고자 등판한 왼손 신재웅은 볼 4개만 던졌다.

김용희 SK 감독은 우완 박정배를 내세워 윤석민을 상대했다.

김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박정배는 2사 만루의 부담스런 상황에서도 직구와 변화구를 과감하게 섞었고, 직구 구위로 윤석민의 배트를 눌렀다. 윤석민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SK를 외면했다. 김성현은 다소 늦게 출발했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공을 잡으려 했다. 그리고 공을 떨어뜨렸다.

3루주자 스나이더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대 3번째 끝내기 실책이 나왔고, SK는 쓸쓸히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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