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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세계군인체육] 이틀 연속 '멀티 금메달'…사이클 박경호, 첫 2관왕



[세계군인체육] 이틀 연속 '멀티 금메달'…사이클 박경호, 첫 2관왕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사이클 대표팀이 대회 개막 엿새째를 맞아 도로 경주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황금 페달쇼'를 펼치며 한국 선수단의 종합 3위 도전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7일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면서 금메달 2개를 확보했다.

전날 유도와 레슬링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날 사이클에서만 2개의 '금빛 환호'를 만끽하며 이틀 연속 '멀티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또 사이클 도로 경주 개인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남자 수영 평영 200m 및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 4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 달성의 목표를 향한 기분 좋은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날 따낸 메달만 6개(금2·은4)다.

이에 따라 금메달 5개·은메달 7개·동메달 7개를 모은 한국은 전날에 이어 메달 순위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한국의 4호·5호 금메달은 사이클이 모두 책임졌다.

박경호(22·일병)는 문경에서 열린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를 2시간51분28초 만에 주파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경호보다 1초 늦은 박건우(24·일병)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전에서 선전한 사이클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까지 휩쓸었다.

단체전은 개인전에 나선 각국의 최대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에 따라 한국(박경호·박건우·최승우·강석호)이 11시간25분58초를 기록, 프랑스(11시간25분59초)를 1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이클 도로 부문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이 전통적으로 강세지만 한국은 안방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전에서 우승한 박경호는 단체전 금메달까지 합쳐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전날 '금빛 찌르기'에 성공한 펜싱은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에 36-45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양 팀에서 각각 3명의 선수가 나와 총 4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단체전에서 한국은 정재규(26·상병), 김민규(25·상병), 김무준(25·상병)이 출전해 우승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4일 플뢰레 개인전에서 준우승한 정재규는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수영에서는 한국 남자 평영의 1인자 최규웅(25·일병)이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30을 기록, 올레그 코스틴(러시아·2분10초58)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평영 200m 한국기록(2분11초17) 보유자인 최규웅은 자신의 최고기록에 0.13초 모자라는 기록으로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수영 대표팀은 계영 800m에서 7분21초74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7분20초85)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세운 계영 800m 기록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임남균-한규철-강용환-박태환이 작성한 기존 한국기록(7분23초61)을 무려 1초87 앞당긴 신기록이다.

구기 종목에서는 여자 축구가 '밀리터리 삼바축구'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연장 전반 2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금빛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 축구는 오는 9일 네덜란드와 동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군대 종목인 오리엔티어링과 육군 5종에 나선 한국은 모두 메달권 밖의 성적을 거뒀고, 해군 대표팀이 나선 요트 오픈 딩기 2000 레이스에서는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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