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라이벌 삼성-LG, 3분기 디스플레이 실적 명암

라이벌 삼성-LG, 3분기 디스플레이 실적 명암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시장 확대"

LG디스플레이 "LCD 패널 경쟁 심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라이벌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CD 패널 시장은 중국 업체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패널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때문에 양사 영업이익은 모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TV 패널 단가 인하에 OLED 시장까지 활성화 되지 않으면서 3분기 실적은 물론 4분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다만 삼성은 스마트폰 OLED 패널 판매량 증가로 예상밖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중국에서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구글과 손잡고 새롭게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 6P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OLED 패널이 채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S'도 OLED를 채택했다.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상승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SUHD TV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대형 UHD TV 패널 출하가 급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의 OLED 탑재 확대와 중국향 외판비중이 늘어나며 중소형 OLED 패널라인 가동률도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 평균예상치는 3580억원으로 전 분기(4881억원)대비 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600억원으로 전 분기(6조7076억원)에 비해 1% 증가하지만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주력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요가 감소하고 패널 단가 인하 압박이 커진 것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대형 OLED패널 시장이 개화되지 않으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은 3580억원으로 24% 감소,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패널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과공급이 이뤄진 탓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LG디스플레이의 4·4분기 연결 영업익 전망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3019억원으로 내렸다"며 "LCD패널 공급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폭 확대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