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호흡을 맞춘 김고은에게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출연과 관련, 조언을 해준 사연을 공개했다.
이선균은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고은에게 '치즈인더트랩'을 무조건 하라고 했다. 이윤정 감독 작품이면 무조건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고은이 드라마 경험이 없어서 드라마 현장이 어떤지 물어본 적 있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도 정말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드라마와 영화 구분 하지 말고 좋은 작품이 있다면 무조건 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오는 12월 첫 방송 예정이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고은은 주인공 홍설 역을 맡아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연출은 이선균과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 '트리플' '골든 타임' 등을 함께 한 이윤정 PD가 맡는다.
이선균과 김고은은 한예종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김고은은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던 배우였다"며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부딪히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이선균은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성난 변호사'로 스크린을 찾는다.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을 맡은 변호사 변호성(이선균)이 뜻하지 않은 반전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카운트다운'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