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LG전자 V10·넥서스5X 4분기 실적 견인 구원투수 될 것"

북미지역 미디어 관계자들이 1일 행사장에 전시된 'LG V10'에 관심을 보이며 취재하고 있다.



"LG전자 V10·넥서스5X 4분기 실적 견인 구원투수 될 것"

한국·북미 LG V10…유럽 넥서스5X로 투트랙 전략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LG전자가 최근 '넥서스 5X'와 'LG V10'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을 벗어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저조한 경영실적으로 고전한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올 1분기 3052억원에서 2분기에는 2441억원으로 줄었다.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이다.

이에 LG전자가 올 하반기 보급형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한 만큼 4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일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공개했다. 오는 8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V10에 대해 '슈퍼 프리미엄 성능'과 '가격'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LG전자의 G4에 비해 V10의 성능은 업그레이드 됐으며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전면 보조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는 메인 화면이 꺼져있어도 날씨나 시간, 배터리 상태, 각종알림 등을 볼 수 있는 기능을 한다. 또 전면 카메라 부분에 듀얼카메라를 설치했다. 셀카족들을 위해 광각 120도 카메라를 이용해 셀카 촬용시 더 넓은 배경과 인물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델보다 혁신적인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가격은 79만9700원으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낮게 책정했다.

LG전자가 지난 1일 한국과 미국에서 공개한 'LG V10'.



이같은 효과로 'LG V10'은 공개 후 국내 매체는 물론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와 '폰 아레나' 등 해외 매체들은 세계 최초로 '듀얼 전면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한 LG V10의 강화된 비주얼 관련 기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 버지는 "서로 다른 시야각을 제공하는 2개의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당신이 셀카봉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듀얼 전면카메라 기능을 인정했다.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 실리콘 등의 신소재를 적용한 제품 내구성에 대해 폰 아레나는 "LG V10은 충격을 흡수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적용했고 이 회복력 강한 소재는 견고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평했다.

LG V10이 한국과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난달 30일 공개한 넥서스5X는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넥서스5X는 보안과 센서, 카메라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5.2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1230만화소 카메라(전면 500만화소), 헥사코어 64비트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등의 사양을 갖추면서 가격은 보급형 수준인 379달러(약 45만원)로 판매된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을 채택했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를 탑재했으며 지문인식과 토큰 시스템 등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LG전자와 구글이 선보인 '마시멜로(Marshmallow)' 운영체제 레퍼런스폰 '넥서스5X(Nexus 5X)'.



그동안 LG전자 실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증권가도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번에 출시한 G4는 가죽 소재를 내세워 최신 트렌드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느낌이었지만 V10은 뒤늦게나마 메탈 프레임과 지문인식, 듀얼카메라와 보조디스플레이 등 선제적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LG전자 제품 중 역대 최고 사양이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G4 판매 부진에 따른 공백기가 3분기까지 이어졌다면 4분기에는 V10과 넥서스5X가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G5가 출시되기 전까지 회복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갤럭시노트5, 아이폰6S 등 경쟁모델이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V10의 예상판매대수는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지만 V10을 통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전략을 확실히 확립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LG V10' 공개와 함께 LTE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어베인 2nd(두 번째) 에디션'을 선보이고 삼성·애플과 경쟁에 나선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음성으로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닝사의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래스3'를 채택했으며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는 LTE 통신 기능을 고려해 대용량(570mAh)을 탑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