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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가을철 면역력 높여주는 ‘버섯’

김소형 본초 테라피



풍부한 영양 성분을 갖고 있는 버섯은 예로부터 음식이자 약재로 폭 넓게 활용되어 왔다. 환절기에 감기로 고생할 때는 표고버섯 달인 물을 마셨으며, 편도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말린 송이가루를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교차가 커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철,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버섯이다.

세계 3대 진미로 꼽힐 정도로 향과 맛이 좋은 버섯은 영양 면에서도 슈퍼푸드에 속한다. 버섯의 대표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혈액 속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즉, 대기 오염, 각종 화학첨가물이 든 음식 등 유해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해독 식품으로 적합하다. 또한 버섯은 염증을 가라앉히며,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늦추는 식품이기도 하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거나 잦은 외식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 불균형 상태를 겪기 쉬운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나 장의 트러블을 자주 겪을 때 예민한 위장과 대장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데도 좋다. 식이섬유가 장 내 환경을 개선해서 유익균을 증식시켜주고 배변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버섯은 풍부한 영양을 갖고 있는 반면 칼로리는 낮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혈압과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내장 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뱃살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혈압과 혈당 수치가 위험한 수준이라면 기름진 육류나 정제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버섯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버섯에는 비타민 B군, 아연 등의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를 풀고 기운을 북돋우는 데도 좋다.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D 성분이 풍부해지는 말린 표고버섯은 칼슘의 흡수를 높여서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기분 저하와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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