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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추석 명절, 소화불량 다스리는 음식

김소형 본초 테라피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명절 기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소화불량인데, 과식이나 과음,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 등이 원인이 된다.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 때는 ‘무’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본초강목에 무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풀어주며, 오장을 이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속병을 다스리는 데는 무를 이용했는데, 무에 풍부한 디아스타제, 프로테아제 같은 소화효소들이 소화흡수를 촉진시켜준다. 무를 요리해서 함께 곁들이거나 식후에 속이 편치 않을 때 무즙을 따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도 좋고,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과를 식후에 섭취하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과의 유기산 성분이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더부룩하고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데 좋다. 이 성분들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명절 기간 지치고 기운이 떨어졌을 때도 도움이 된다. 사과의 펙틴 성분은 위장과 함께 대장의 기능도 강화해주기 때문에 변비로 가스가 많이 차고 아랫배가 묵직해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산약’이라는 약재명을 가진 ‘마’도 위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마에는 뮤신, 사포닌, 아르기닌을 비롯해서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칼슘,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서 산에서 나는 뱀장어로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마는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뮤신 성분이 위장을 보호하며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의 기본은 입에서 시작된다. 입에서 음식을 충분히 씹었을 때 소화효소도 잘 분비되고, 음식을 넘겼을 때 위장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명절 기간에 소화불량을 줄이려면 꼭꼭 50번 이상 씹고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부터 실천하는 것이 좋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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