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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투싼, 티볼리에 밀리고…4개월 연속 판매량 '뚝'

현대차 "수출물량 증가 때문에 국내판매 줄었다" 쌍용차 "연말까지 6만대 판다"

현대차 투싼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자동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출시 당시 내세웠던 월 평균 판매목표 3750대는 8월 2920대를 기록하며 4개월 째 급감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3월 17일 출시된 신형 투싼은 같은 달 4389대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가 시작된 4월에 9255대가 팔리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5월부터 투싼 판매량은 급감했다. 5월 7270대, 6월 4929대, 7월 4209대, 8월 2920대가 팔렸다. 8월 투싼의 전월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각각 30.6%, 13.3%씩 뒷걸음질 쳤다. 투싼은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3만7344대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신차출시의 효과를 6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투싼은 신차효과는 커녕 판매량이 급감했다. 8월에는 월 평균 판매목표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 출시 때 2016년 판매 목표를 4만5000대로 잡았다. 내년에도 8월 판매량 수준과 비슷한 3000대 정도를 판매한다면 연간 판매 목표보다 약 1만대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차는 투싼의 해외 판매에 역점을 두는 모양새다. 투싼은 8월 미국 시장에서 6609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현대차는 대부분의 투싼 수출물량은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투싼 수출량은 5월 5469대, 6월 1만4950대, 7월 1만4590대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수출해서 해당 국가에 도착하기 까지 2~3개월이 걸려서 이 물량을 우선적으로 선적하다보니 국내 판매가 많이 줄었다"며 "8월 근무 일수가 적은 부분도 국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광풍을 불러 일으키며 SUV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티볼리는 8월 국내에서 3488대가 팔리며 투싼을 앞질렀다. 티볼리는 1월 출시 이후 8월까지 월 평균 3252대씩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총 2만6023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티볼리는 터키,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 1만2110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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