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6조원 이상 증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6조원 이상 증가



시중 은행들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27조9801억원이다.

이는 지난 7월의 잔액(321조5709억원)보다 6조4292억원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0년 이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영향으로 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8월(4조652억원)보다 무려 39.6%나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전세난과 맞물려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월보다 0.55% 상승했다.

지난 2003년 8월에 전월 대비 1.19%나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지난달까지 3.35%나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2.43%)의 1.4배에 달했다.

내년에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대책이 시행되기 전에 대출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의 계산과 대출실적을 높이려는 은행들의 영업전략이 맞물린 것도 주택담보대출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시중 은행 9곳의 부행장들을 불러 주택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위험 관리를 강조하고 절판 마케팅이나 과도한 대출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8월의 주택담보대출금 증가 규모는 2013년 4천435억원, 2012년 1조6천980억원, 2011년 1조795억원으로 2조원을 넘지 않았다.

또 지난 2010년 8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전월보다 6630억원이 줄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에는 통상적으로 여름보다 주택거래량이 늘어난다"며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량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담보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주택담보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량 추이에 비춰봤을 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세가 다소 꺾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