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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던 '삼성 전기차' 본격 시동거나?

삼성전기·삼성SDI 이어 삼성전자도 가담 주목…"핵심기술 보유, 역량은 충분"

삼성SDI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모듈. /삼성SDI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이 전기자동차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전장사업에 초점을 맞추며 차세대 성장 동력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전기차시장 진출에 위기감을 느낀 삼성이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자동차 관련 사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최근 사업구조 재편을 마무리한 삼성전기는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수동부품, 카메라, 무선충전 기반의 자동차용 부품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시장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후방카메라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후 기업설명회(IR)에서 "(자동차 관련)신사업 준비를 3~4년 전부터 해오고 있었다"며 "강점을 활용하고 핵심역량을 융합해 신규사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 소형전지사업의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용 배터리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BMW, 크라이슬러 등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 SDI가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까지 가세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삼성은 배터리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 완성차 경험과 역량도 충분하다"며 "테슬라도 자동차를 만들던 회사가 아니다. 시장이 무르익고 파이가 커지면 삼성도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퍼런시 마켓 리서치는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19년에 2716억7000만달러(약 3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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