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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A8 제품 두께 논란…소비자혼란 가중

삼성전자 갤럭시A8 제품 두께 논란…소비자 혼란 가중

갤럭시A8 광고 영상 캡처



'갤럭시A8 초슬림 맞아?'

삼성전자가 갤럭시 A8의 두께가 초슬림이라고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A8의 두께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에 이어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SK텔레콤도 해당 제품의 두께가 가장 얇은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제조사들이 6㎜대에 이어 5㎜대 벽을 허문 '초박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두께 전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제품 두께에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갤럭시A8의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5.9㎜의 두께로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라며 두께를 강조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갤럭시A8을 단독으로 출시한 SK텔레콤도 제품 광고를 통해 넓은 화면과 고성능 카메라, 배터리 용량을 적용하고도 5.9㎜ 초슬림 두께를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A8의 가장 얇은 부분은 상단 엣지 일부부분에 불과하다. 카메라 부분은 7.8㎜이며 실제 사용자들이 손에 쥐는 중앙 부분은 6.6㎜다. 다만 광고 중반부 제품 두께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잠시 동안 광고 하단 자막에 작은 글씨로 '최소두께부 기준 5.9㎜'라고 표기할 뿐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제품의 두께를 설명할때 가장 얇은 곳과 두꺼운 부분을 표시하고 있다"며 "갤럭시A8의 경우 5.9㎜~7.8㎜로 표기해야 하지만 삼성전자는 가장 얇은 부분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5 광고영상 캡처



앞서 삼성전자는 특정 기능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출시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생활방수 기능만 갖추고 있었다. 특히 방수폰이지만 침수될 경우 사용자 과실이라는 아이러니한 삼성의 A/S 정책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왕십리역 인근 대리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시 제품 가격과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갤럭시A8의 경우 얇은 두께로 주목받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저렴한 가격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A8은 SK텔레콤이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출고가는 64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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