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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전략부재 한국타이어, 원자재 값 하락 불구 영업익 뚝…하반기 불투명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 빌딩



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자재 가격하락 혜택을 제때 이용하지 못해 향후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국내시장과 중국에서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6199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20%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3조1064억원, 영업이익은 404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1%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제때 소비자들의 판매를 이끌어내지 못해 실적이 악화됐다. 실제로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가격은 올해 2분기 각각 톤당 1516달러, 14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달러, 383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가격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가격·판촉경쟁이 지속돼 3분기도 경영환경이 불투명할 것 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국내시장에서 신규 출시차량에 대한 타이어 공급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4만3000여대에 장착된 한국타이어가 리콜사태를 일으키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는 비싸게 받고 해외에서는 싸게 덤핑을 친다는 불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초라하다. 올해 2분기 국내서 판매한 타이어의 매출액은 30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3% 감소했다. 중국시장에서도 올해 2분기 매출이 2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04% 감소했다.

중국 등 해외 투자를 위해 한국타이어가 조달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3조42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4558억원) 줄어든 수치다. 순차입금은 늘어났다. 올해 2분기 기준 순차입금은 2조408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303억원보다 81.01% 증가한 수치다. 순차입금비율은 지난해 2분기 32.5%에서 올해 2분기 50.2%로 17.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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