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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실적 부진 유업계, '고급화'로 만회 나섰다

서울우유·남양유업 등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사진 왼쪽부터 서울우유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 남양유업 '옳은 유기농 우유',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무지방+고칼슘우유 단백질'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우유 소비 감소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유업계가 프리미엄 우유 신제품으로 실적개선에 나섰다.

2일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원유 재고량은 27만3214톤이다. 사상 최고치였던 3월 재고량 28만659톤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우유 소비 감소로 재고량은 매달 늘고 있다.

우유 재고 부담은 그대로 유업계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

매일유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44%나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남양유업은 비상경영 덕에 올해 1분기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매출액은 2829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역시 영업이익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프리미엄 우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서울우유는 최근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유단백질과 칼슘을 일반우유 대비 1.8배 높여 우유를 통해 양질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80mL, 850원으로 200ml 750원 수준을 감안하면 25% 정도 비싸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도 지방은 빼고 우유의 주요 영양소인 칼슘과 단백질 함량은 높인 '무지방+고칼슘우유 단백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을 0%로 낮춘 대신 칼슘은 일반우유 대비 2.5배 높였다. 가격은 180mL, 850원이다.

남양유업은 유기농 제품인 '옳은 유기농 우유'를 5년 만에 새로운 콘셉트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항생제를 넣지 않은 유기농 사료만을 먹인 젖소로부터 직접 집유해 만든 우유다. 생산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 온도를 0~10도로 유지해 가정에서도 목장에서 갓 짜낸 듯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80ml 기준으로 1650원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원유재고 문제,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유업계 전체가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낮지만 일반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으로 라인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하고 수익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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