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전자, '삼성페이' 대중화 의지 없나?

삼성전자, '삼성페이' 대중화 의지 없나?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삼성페이 사용 못해…사용자 수 확보도 우려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달아오르고 있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서다.

29일 현재 국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는 다음카카오 '카카오페이', SK플래닛 '시럽페이', 네이버 '네이버페이', LG유플러스 '페이나우', 신세계 'SSG페이' 등이 경쟁하고 있다. 다음달 초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9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출시될 예정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의 대결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등 플래그십 모델 두 가지 뿐이다.

하지만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삼성페이의 실 사용자 확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6'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은 출시 첫 달 '아이폰6' 시리즈에 밀렸다. 지난달에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갤럭시S6' 시리즈를 따돌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후 저가형 단말기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삼성페이를 탑재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S6' 시리즈 이후 출시된 '갤럭시 A8', '갤럭시 J5', '갤럭시 폴더' 등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은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나우', 'SSG페이' 등이 웹을 통하거나 애플리케이션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삼성페이는 단말기 속에 탑재된 하드웨어가 필수다. 이 때문에 삼성페이의 보급은 해당 기능을 들어간 단말기 판매량에 달려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를 인수하면서 따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현재 설치된 카드 결제 단말기에서 MST 방식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페이는 범용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범용성이라는 무기를 가졌지만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에 제한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탑재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하반기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에는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5일부터 삼성페이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지만, 신세계 계열, SPC 계열, 기타 가맹점에서는 삼성페이로 결제를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결제가 가능하지만 유통망, 파트너사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결제가 불가능한 매장이 공식적으로 서비스 시작 후에도 (결제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