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본사 및 제철소 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들을 재배치하는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 축소로 14개 부장급 조직을 포함해 88개 조직이 폐지됐다.

원료실 내 원료전략그룹과 스테인리스원료개발프로젝트 등 그동안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늘어난 조직과 중복 부서가 통폐합됐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과 직결된 제철소 조업부서와 연구개발(R&D) 조직을 제외한 전 부서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가치경영실은 지원 업무를 최소화하고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으로 재편했다.

국내외 그룹사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에만 집중하도록 기능을 수정한 것이다.

철강사업본부에서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의 유사 기능을 통합했으며 고객현장서비스 지원도 일원화했다.

혁신 및 프로젝트 지원 업무 등의 유사 기능도 통합하고 안전관리 등 현장과 직결되는 본사 기능을 제철소로 이관했다.

원료부문에서는 신사업 전략변화에 따른 원료개발 조직을 축소하고 구매, 정보기술(IT) 등의 조직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