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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인사이드] 청년으로 돌아온 유승우 "석봉이는 이제 잊어주세요"

가수 유승우가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 M콘서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작은 음악회'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유승우(18)는 로이킴, 정준영과 함께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가 배출한 스타다. 16세 나이로 방송에 출연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노래 '석봉이'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귀엽고 앳된 외모, 가녀린 미성으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슈퍼스타K4' 출연 이후 유승우는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가능한 10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이어왔다. 2013년 첫 번째 싱글 '첫 번째 소풍'으로 정식 데뷔했고 2014년 2월 두 번째 싱글 '빠른 열아홉'을 발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프로듀서까지 맡은 첫 정규 앨범 '유승우'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수 유승우가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 M콘서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작은 음악회'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올해로 빠른 스무 살이 된 유승우는 29일 정오 세 번째 싱글 '예뻐요'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2월 씨스타·보이프렌드·몬스타엑스 등이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다.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만든 노래로 힙합 그룹 긱스 멤버 루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유승우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엠아카데미 M콘서트홀에서 '작은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첫 공개했다. 취재진 앞에 오랜만에 선 유승우는 다소 긴장된 듯 웃음을 지으며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새 싱글에 함께 수록된 노래 '그 밤 사이'로 막을 열었다.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커버한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 절친한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함께 한 미발표곡 '실수'에 이어 타이틀곡 '예뻐요'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예뻐요'는 스무 살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유승우는 "풋풋하고 달달하고 설렘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유승우가 들려준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포크 음악과 분위기가 다른 업템포의 비트가 인상적이다.

이번 신곡에서는 유승우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승우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저를 '석봉이'의 이미지로 봐주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있었다"며 "트렌디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제 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이번 신곡에 담겼다. 나이에 맞는 색깔을 찾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유승우가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 M콘서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작은 음악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유승우와 스타쉽의 만남도 관심을 갖게 한다. 유승우는 스타쉽의 어쿠스틱 레이블을 통해 활동하는 첫 뮤지션이다. 그는 "스타쉽과의 만남은 새로운 시도"라며 "만약 혼자였다면 이번 노래도 조금 더 올드한 느낌의 어쿠스틱 밴드 음악이 됐을 것이다. 스타쉽과 만났기에 조금은 주류의 트렌드를 담은, 요즘 듣기 편한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작곡이 아닌 김도훈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의 곡을 타이틀로 삼은 것에 대해서도 "선배들의 트렌디함을 배운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빠른 97년생인 유승우는 내년이면 진짜 성인이 된다. "성인이 된다면 마이클 부블레처럼 섹시한 음악도 해보고 싶다"는 유승우에게 '예뻐요'는 변화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신호탄과도 같은 노래다. 오는 9월에는 콘서트를 통해 팬과 만날 예정이다.

"'슈퍼스타K4' 이후 지난 3년은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많은 시간이었어요.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요. 사회생활도 더 잘 할 수 있게 됐어요(웃음).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아요. 앞으로는 더 색다른 걸 보여주기 위해 도전을 할 거예요."

가수 유승우가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 M콘서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작은 음악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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